돌봄은 제도가 아니라,
곁에 머무는 사람이었다.
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 일상돌봄 서비스를,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하루를 마주한 한 사람의 시점에서 따라갔다. 가사지원과 일상지원이 어떻게 가닿는지를 설명 대신 장면으로 보여주고, 제도의 정보는 마지막 한 장의 안내로 남겼다.




제작 노트
이 영상은 실제 사례가 아니라 세 명의 배우가 연기한 재연이다. 다큐멘터리의 결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의 폭이 넓은 연기 장면이 많아, 연출은 드라마에 가깝게 설계했다. 인물이 무너져 있는 초반에는 핸드헬드로 흔들림과 불안을 그대로 담았고, 돌봄을 통해 안정을 되찾는 후반에는 짐벌과 삼각대 고정 샷으로 바꿔 화면의 안정감 자체가 인물의 회복을 말하도록 했다. 촬영은 실제 가정집을 하루만 빌려 단 1회차로 끝내야 했던 터라, 동선과 컷을 분 단위로 짠 일일 촬영계획으로 현장을 빠듯하게 운영했다. 색은 주거 공간의 온기를 살리는 따뜻한 톤으로 정리하고, 서비스의 구체적인 안내는 영상 곳곳에 흩지 않고 마지막 한 장으로 모아 끝까지 사람의 이야기로 남게 했다.
Credit 기획 · 촬영 · 편집 LUNAMO